한달전인 지난 2021년 6월에 하늘로 아버지를 보낸 대표팀 맏형 오진혁이 분전을 했습니다. 오진혁은 금메달을 확정짓는 마지막 화살을 10점을 쏘고 환호했답니다.


어머니가 안계시고 ‘소년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17살 막내 김제덕은 올림픽 2관왕이 됐습니다. 한국 양궁 남자 단체팀은 7월 26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 결승 대만과의 승부에서 6-0(59-55 60-58 56-55)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


이미 혼성과 아울러서, 여자 단체팀이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낸 상황에서 남자 단체팀이 금메달을 잇기 위해 활시위를 당겼고 8강에서 인도, 4강에서 일본,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3일 연속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긴 한국 양궁이랍니다. 맏형인 오진혁은 3세트 마지막 한발을 9점이상 쏴줘야하는 상황에서 정확하게 10점에 꽂아넣으며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했답니다.

그야말로 하늘에 바치는 금메달이었답니다. 오진혁은 지난 6월 하늘로 아버지를 보냈답니다. SBS 박성현 해설위원은 “도쿄 출국전에 오진혁과 통화를 했던 상황인데 오진혁이 ‘대표 선발전에서 힘들었던 것을 아버지가 도와주신 것 같은 마음이다’고 말하던 것이다”라고 공개했답니다. 오진혁은 대회내내 아버지를 가슴에 품고 임했을 것이며 결국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만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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