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9월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을 셋이나 목에 걸었던 기보배(29·광주광역시청)가 오는 11월 사랑의 과녁에 화살을 꽂습니다.


기보배는 지난 9월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017 월드컵 파이널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크세니아 페로바(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7-1로 물리치고 우승했답니다. 지난해 덴마크 오덴세 대회 우승에 이은 2연패이자 2012년 도쿄 대회 우승까지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우뚝 섰답니다.

 

당시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기보배는 4일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는 2017년 11월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친인척과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예비신랑 남편은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 서울신문사의 사원으로 알려진 성민수(나이는 36세)랍니다.

한편, 기보배는 키 183cm에 ‘훈남’ 스타일의 예비신랑 성씨에 대해서 “자상하고 정말로 예의바른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성씨는 “사랑을 줄 줄 알고, 받을 줄 알았던 것이며, 겸손하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답니다.

한국수영에서 신기록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영이랍니다. 이주호(나이는 26세, 아산시청)가 7월 28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영 남자 200m 예선에서 한국신기록인 1분56초77을 작성하고 2조 2위 겸 전체 4위로 준결선으로 진출했답니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신기록인 1분5706을 다시 경신했던 것입니다. 2조 1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이주호는 50m까지 27초33, 100m까지 57초03로 2위를 유지했답니다. 이어 150m까지 1분27초13을 기록하는 등 줄곧 좋은 레이스를 펼쳤답니다. 이주호는 전체 32명 중 4위를 기록,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답니다.


이주호는 29일 오전 11시 같은 곳에서 준결선을 치른답니다. 1조와 2조 합계 16명 중 8위 안으로만 들면 결선 무대로 오른답니다. 한국수영 역사상 배영에서 결선 진출을 이뤄낸 선수는 아직 없답니다. 한편 한국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18·서울체고)가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연거푸 한국신기록을 경신했고, 이주호가 거침없는 레이스를 이어갔답니다.

한달전인 지난 2021년 6월에 하늘로 아버지를 보낸 대표팀 맏형 오진혁이 분전을 했습니다. 오진혁은 금메달을 확정짓는 마지막 화살을 10점을 쏘고 환호했답니다.


어머니가 안계시고 ‘소년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17살 막내 김제덕은 올림픽 2관왕이 됐습니다. 한국 양궁 남자 단체팀은 7월 26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 결승 대만과의 승부에서 6-0(59-55 60-58 56-55)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


이미 혼성과 아울러서, 여자 단체팀이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낸 상황에서 남자 단체팀이 금메달을 잇기 위해 활시위를 당겼고 8강에서 인도, 4강에서 일본,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3일 연속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긴 한국 양궁이랍니다. 맏형인 오진혁은 3세트 마지막 한발을 9점이상 쏴줘야하는 상황에서 정확하게 10점에 꽂아넣으며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했답니다.

그야말로 하늘에 바치는 금메달이었답니다. 오진혁은 지난 6월 하늘로 아버지를 보냈답니다. SBS 박성현 해설위원은 “도쿄 출국전에 오진혁과 통화를 했던 상황인데 오진혁이 ‘대표 선발전에서 힘들었던 것을 아버지가 도와주신 것 같은 마음이다’고 말하던 것이다”라고 공개했답니다. 오진혁은 대회내내 아버지를 가슴에 품고 임했을 것이며 결국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만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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